160526_이글루스 애드센스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by YangGoon




 


디자인을 하는 사람 중에는 디자인의 좁은 세계에 매몰된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만의 세계'라고 자위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신만의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얘기지요.

관심 분야도 다양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 분야밖에 모르는 사람은

의뢰하는 입장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려고 애쓰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스타일이란 이야기에 감정을 담아 더욱 재미나게 보여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스타일을 위한 스타일은 강력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질립니다.

무엇보다 이야기나 내용과 연결되지 않는 스타일은 공허합니다.

결국 관객들은 재미나는 이야기와 감정의 놀이를 쫓게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와 감정이 풍부한 그림일수록 생명력도 깁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잘하기 위해서 

석고 데생부터 배우는 건 무척 비효율적입니다.

데생에는 아무런 이야기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어린아이처럼 그림일기를

그려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늘 이야기가 먼저입니다.테크닉은 그 다음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이란 글자로 된 이야기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이야기를 잘 만들려면 먼저 글과 문장에 익숙해야 합니다.

그래서 독서는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쓸수록 재미난 이야기가 늘어납니다.

내 안에 이야기가 많을수록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실력있는 일러스트레이터는 많아지고 클라이언트는 까다로워집니다.

또한 관객들의 눈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집니다.

발전과 자기실현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버티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말라고 합니다.

삼아남으려는 의지가 없으면 발전이나 자기실현도 없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나 작가로 유명해지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운도 따라야 합니다.내 의지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작가가 되는 건 쉽습니다.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성의 있게 만나고

그림을 온전히 즐기게끔 도와주면 됩니다.



경험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는 환상과 혼돈의 세계에서 헤매는

클라이언트를 안전하게 구출해 냅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세계 최고의 작품을 창조하는 게 아닙니다.

목적에 맞는 그림을 일정과 예산에 맞춰 그려내는 일입니다.




그림만 잘 그려서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버틸 수 없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프리랜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영업,홍보,관리 등

스스로 챙겨야 할 일들이 무척 많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이른바 잠수는 절대 타지 말아야 합니다.

연락이 잘 안되거나 납기를 지키지 않으면

내게 돌아올 뻔한 일들도 납덩이처럼 물속에 가라앉고 맙니다.



그림 그리며 사는 일은 결코 투쟁이 아닙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비틀거리며 끝까지 버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해,두 해 버티다보면 어느덧 무시무시한

세상의 압력에도 아랑곳 않는 내공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

바닥과 벽,지붕이 있다고 해서 멋진 건물이 아니듯 말입니다.

감정이 풍부한 이야기,감정이 드러나는 그림일수록 재미있어 보입니다.

재미있으면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지갑도 열립니다.

다시 말하면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이야기를

'감정이 풍부한'그림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해서

내 자신이 인기있다고 착각하지는 말자.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내 그림'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 집 자장면발이 끝내준다고 해서 주방에서 면 뽑는

중국집 요리사에게 애정을 품는 건 아니듯 말입니다.



상대가 일을 맡기면 실제로 자신이 맡은 일에서 성과를 보여야 한다.

그리고 일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하는 사람은

본인이 아니라 일을 맡긴 사람이고,세상의 수요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그것을 의식해야 한다.

-히사이시 조-



돈 이야기를 못하는 건 아직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저작자입니다.또한 크리에이터입니다.

누구보다 스스로가 먼저 인식을 바꾸고 일에 접근해야 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지켜주는 저작권법을 안다면

시간이 갈수록 좀 더 나은 조건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프린터가 아닙니다.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고 그림에 따라서 변화합니다.

책상에 앉아 불빛 아래 조용히 그림을 그리다가

바람바닷이 부는 언덕 위에서 두 손 호호 불며 벽화를 그리면

다른 그림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인쇄기 속도를 높이듯 '쪼으면' 빨리 그림이 나온다는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설득해서 바꿔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그림도 없습니다.

진짜 스케치는 종이가 아니라 머리에서 시작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일을 대신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관리는 곧 위기관리이기도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라면 그림과 '관계없는 일'은 과감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집에 콕 박혀서 책 읽고 라면 먹으며 버티면 됩니다.

괜히 사람 만나고 돌아다닌다고 영업이 되는게 아닙니다.

아까운 시간과 돈만 줄어들 뿐입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남과 비교하게 되면서 괜히 자존심만 상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작업실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쓰여야 합니다.

어차피 한두 점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잠깐이라도 사람들 눈에 띄어야 합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다양한 무대에 서본 가수가 관객과 호흡을 잘 맞추듯이

이 일 저 일 많이 해본 일러스트레이터가 더 잘 그립니다.



디자이너를 편하게 해줄수록 일러스트레이터는 환영받습니다.

일은 함께하는 것이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배려할수록 대접받게 됩니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황금률은 이곳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일러스트는 디자인과 떼려야 뗄 수 없고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의 의도라든가

내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이란 원래 보는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지만

한편으로 일러스트는 일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설득도 필요합니다.



그림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모두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직업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건 돈을 받고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당연히 돈이 되어야 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그림에 들어갈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돈을 버는 일인지,아니면 명분을 얻는 일인지

스스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이른바 자신의 몸값에 대해 솔직해야 합니다.



권태와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내 생애의 중심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으로 뭔가 해야 합니다.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걸 찾으면 됩니다.

좋아하는 일 속에 재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도전은 입이나 머리로 하는 게 아닙니다.

손과 발과 엉덩이로 하는 것입니다.

손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꿈을 쫓아갑니다.

위대한 재즈 음악가 마일리 데이비스는

'실패를 두려워 말라.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과잉의 시대에 잊혀지지 않는 작가,

마음을 울리고 거울처럼 자신을 비춰주는 작가,

그리고 끝까지 버티는 작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책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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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업계에서 일하고 계시거나

그쪽으로 일을 하고자 지망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계시거나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이름이 "밥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기관리를 해야하고

어떻게 실무를 해야 하는지등을

밥장이 몸소 겪은 다양한 작업경험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 그 내용들의 면면이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는

마치 성공지침서(?)같게 하는 책이라고

볼수 있겠다.

 


그림밖에 몰라서 세상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자기만의 세계에서 똥고집을 부리며

자기잘난맛에 살고 불안정하게 산다고 보는것이

소히 일반인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바라보는 편견과 고정관념인데 이 밥장이라는

분이 쓰신 책을 읽어보면 이분은 그런 편견과 고정관념하고는

상관이 없는 전혀 반대되는 분이신것 같다.

 

 

밥장이라는 분이 책에서 알려주시는 노하우들은

앞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유용하고 값진 책이 될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구입을 해서 소장할만한 가치가 아주 충분하다.

 

 

그러나 자기개발에 관련해서 수없이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런 책들을 읽어본다고 해도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책에서 얻은 지식들은 죽은지식이 되듯.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노하우를 아무리 알려주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또하나 맹신하지 말아야 할것은 이 책의

저술된 내용들이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말할수는 없다.

밥장이라는 분이 쓰신 책만 보고 믿고

따라할게 아니라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또 다른 여러책들도 찾아보고

읽어본후 자기만이 걸을수 있는 "성공"의

길을 한번 개척을 하려는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결론은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꾼다면

반드시라고해도 좋을만큼

읽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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